여수시가 민선 7기 최대 역점사업인 여수 화태 - 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285억원 등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예산 5156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4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가(도) 추진사업 1194억원, 시 추진사업 3962억원(기초연금 등 일반국고 2971억원 포함)이 반영됐다.
여수시는 올해 초부터 국회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국회의원·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했다.
내년 국비확보액은 올해 4816억원 보다 340억원 증가한 규모다. 화태 - 백야 연륙교사업 등 대형 SOC사업,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 도로 건설(총사업비 1196억원) 등 대형 지역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신규 사업은 29건 371억 원으로 집계됐다.주요 사업으로는 분해성 고분자 상용화 기반구축(총사업비 199억 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총사업비 161억 원), 국동지구 하수도정비(총사업비 315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지역 SOC 분야 23건 837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8건 399억 원, ▲문화‧체육‧관광‧교육 분야 13건 124억 원, ▲경제‧산단지원 분야 16건 697억 원, ▲지역개발 13건 82억 원 등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현안 SOC, 소재부품 실증 기반구축 연구개발 사업, 관광문화자원 인프라 구축, 여수국가산단기반시설 확충 등 여수 미래의 먹거리 분야에 기틀을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2022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0여건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했다. 중앙부처 대응 설득논리를 개발해 국고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