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사이드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 골라 금품 훔친 30대
광양경찰서, 사이드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 골라 금품 훔친 30대
  • 나우닷컴
  • 승인 2018.10.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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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는 차량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수백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A씨(31)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45분쯤 광양시 광양읍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19만원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거리를 배회하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신형차량은 문이 잠기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6개월전 같은 범죄로 복역을 마친고 생활고에 시달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털이' 범행 직전 20여곳의 교회에 들어가 헌금을 훔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현장에서 500m 떨어진 지점의 CCTV 사각지대에서 택시를 타고 순천시로 도주했으며,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하차하지 않고 일부러 5㎞ 떨어진 곳에서 내린 후 샛길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CCTV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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