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민선 7기 여수시의 공약인 세계 섬 박람회 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1.5%가 세계 섬 박람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19세 이상 여수시민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84.8%,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세계 섬 박람회 개최장소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62.9%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개최시기 질문에는 75%가 여수~고흥 연륙ㆍ연도교 준공시점인 2026년을 꼽았고 개최기간은 1개월이 가장 많았으며 2개월, 3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박람회의 섬관광,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섬 관광에 기여'라는 응답이 83.7%,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라는 긍정적 응답이 77.1% 였다.
시민 설문조사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전문가(32명) 대상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분석결과 전문가들도 시민들처럼 90.6%가 섬 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으로 응답해 섬 박람회에 기대감을 나타냈고 75%가 개최장소로 박람회장을 꼽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박람회가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 응답률이 각각 96.9%, 87.5%로 나타나 시민설문조사 보다 더 높게 평가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세계 섬 박람회 유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여수는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한 만큼 섬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존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