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동물보호센터 건립 부지 원점서 재검토" 밝혀
순천시 "동물보호센터 건립 부지 원점서 재검토" 밝혀
  • 나우닷컴
  • 승인 2018.12.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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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승주읍 유흥리에 설치하려던 동물보호센터 건립계획을 포기했다.

순천시는 지난3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해 동물보호센터 건립 부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동물의 치료 및 보호를 위해 국비 포함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주읍 유흥리에 분양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음과 주변지역 오염 등의 이유로 동물보호센터 설치 예정지 주변 주민의 반대에 직면했고, 지역 동물보호단체 마저 시내 중심지에서 너무 멀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석 시장은 지난달 29일 해당 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설득에 나섰으나 결국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의 반대의사를 확인했다.

허 시장은 "많은 주민이 반대하고, 환경부에서도 수변구역에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만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주민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추진 전 주민 의견수렴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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