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깃대종 '히어리' 노란 꽃망울 활짝 피어

2017-03-17     편집국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한국의 특산식물이자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 지리산 깃대종 `히어리`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을 말한다. 히어리는 반달가슴곰과 함께 지난 2007년 지리산의 깃대종으로 선정된 생물종이다.


잎 모양이 개암나무를 닮아 '한국의 겨울 개암'이라고도 불리는 히어리는 현재 저지대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트린 상태다.


오는 3월말 경이면 천은사∼성삼재 구간 861번 지방도로변으로 만개한 히어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관계자는 "지리산의 깃대종이자 봄의 전령사인 히어리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립공원내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