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학등록금 전액지원 사업 시민의견 수렴

2024-04-23     나우닷컴

광양시는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지난18일 밝혔다.

광양시청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은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한 신규 복지정책의 일환이다.이 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역량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광양의 미래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학생 본인이 관내 초·중·고를 모두 졸업했거나 주민등록 합산 기간이 7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100%를 지원한다.

초·중을 졸업했거나 합산 기간이 5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70%를, 고등학교만 졸업했거나 합산 기간이 3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광양시는 2025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1차년도에는 4학년, 2차년도에는 3~4학년, 3차년도에는 2~4학년, 4차년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신입생은 첫 학기에는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인 경우 최대 8학기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의견이 있는 시민은 5월 17일까지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시민참여-신규정책 사전공개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광양시는 의견수렴이 완료되는 대로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부모에게는 자녀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교육정책이면서 출산율 제고 등 인구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