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행정協, 내년 1월 광역교통망 구축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현복 회장은 5일 내년 1월부터 광역교통망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버스회사를 설득하고 만약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동으로 버스회사를 설립해서라도 반드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협의회는 이날 광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6차 임시회를 갖고 광양만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과 중점추진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3개시 광역교통망 행정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는 신속하게 운영하자고 강조했다.
협의회장인 정현복 광양시장은 "내년 1월부터 시민들의 편의와 3개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나서서 버스회사를 설득하겠다"며 "만약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공동으로 버스회사를 설립해서라도 반드시 시행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철현 여수시장과 조충훈 순천시장도 공감의 뜻을 밝히고 시민 70%가 찬성하는 만큼 3시 발전의 토대인 광역교통망이 내년에 시행될 수 있도록 결의했다.
이어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등을 논의됐다.
또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SRT) 전라선 운행 확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 조기시행 ▲남해고속도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반영 ▲관광분야 국비지원 별도계정 반영 등 총 7건의 논의사항을 국정과제 공동 건의사항으로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 여수 7건, 순천 3건, 광양 6건 등 각 시군별로 건의한 16건을 포함한 총 23건을 국정과제 건의사항 목록을 선정했다.
아울러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공동사무국 설치 의결과 함께 설치시기 및 방법은 추후 실무진과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3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고속도로 선형개량(이설),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건의 등 광양만권 상생협력사업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공동청원문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