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사회단체 "공정 언론 쟁취 KBS·MBC파업 지지"

2017-09-18     편집국

KBS와 MBC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총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순천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대의를 위해 총파업을 결의한 KBS·MBC 언론종사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순천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이들은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지만 나라 곳곳에 지난 독재 정권의 적폐가 가득 쌓여있다"며 "이 적폐가 온전히 청산되고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져야 비로서 촛불혁명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을 뒷배로 두고 호가호위한 고대영 KBS 사장, 김장겸 MBC 사장, 조우석 KBS 이사, 이인호 KBS 이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등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사회를 질식시킨 주범이자 공영방송 파탄의 책임자로 청산돼야 할 적폐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순천시민사회단체 "언론 적폐청산과 공정언론 쟁취를 위한 MBC, KBS노동조합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공영방송 쟁취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MBC, KBS 정상화를 위한 ‘순천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남시민단체협의회와 순천YMCA, 민주노총 순천시지부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여수지부, KBS 광주·전남지부 조합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