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구례동편소리축제'13일 개막

2017-10-11     편집국

판소리 동편제의 본고장인 구례에서 13일부터 3일간 '2017 구례동편소리축제' 및 '제21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펼쳐진다.

▲ 구례동편소리축제 및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구례군청 제공)

동편제는 지리산 및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판소리의 한 유파로 구례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술 등 동편제 명창들을 배출한 곳이다.

전통예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접목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국악축제로 성장한 이번 축제는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소리꾼과 고수들의 등용문인 제21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와 전국 대학 풍물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대학생 풍물경연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축제 첫째 날인 13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14일에는 구례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과 전국 대학생 풍물경연대회, 동편제 젊은 소리, 호남여성농악 판굿, 가무악극-산동애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부대행사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동편제소리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구례동편소리축제는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구례군,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