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동편제소리축제·송만갑 판소리대회 성료

2017-10-16     편집국

구례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국악축제인 '2017 구례동편소리축제'(13~15일)와 '제21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14~15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 2017구례동편소리축제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13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구례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축하공연에는 남상일, 박애리, 김덕수 사물놀이, 이난초 명창,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등이 출연했다.

14일 '전국 대학생 풍물경연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참가해 열기를 선보였고, 대상은 서울지역대학연합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인근 지역 원어민 교사들이 참여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동편제 소리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14일과 15일 펼쳐진 '제21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는 244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유경씨(46·여·서울)가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상금 1500만원)을 받았고, 고수 부문 일반부에서는 김민서씨(39·서울)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3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