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 순천낙안읍성 ... 올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

2017-12-04     편집국

순천시는 600여년의 전통이 오롯이 살아숨쉬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올해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 낙안읍성 방문객 100만 돌파(순천시제공)

낙안읍성은 지난해 총 8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왔다.

100만 번째 관람객 주인공은 3일 오전 9시30분쯤 친구들과 입장한 장정심씨(56·인천 부평구)다.

장씨는 "낙안읍성에서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과거의 생생한 역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느끼고 다음에는 낙안 초가민박을 이용해 보고싶다"고 말했다.

▲ 낙안읍성 100만 번째 관람객(순천시제공)

장정심씨에게는 축하 꽃다발과 함께 낙안읍성 전경 작품사진, 낙안읍성 보존회에서 준비한 초가 민박 이용권, 서각명인의 작품이 선물로 전해졌으며 일행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조선시대 선조들의 역사와 숨결이 살아있는 사적 302호 낙안읍성은 언제나 정겹고 넉넉한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이다.

한양성을 본떠 만든 우리나라 유일한 읍성으로 대표적인 계획도시다. 올망졸망 그림처럼 펼쳐지는 초가지붕 아래 98세대 228여명이 살아간다.

순천시 관계자는 "낙안읍성은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전통문화재현, 주말상설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래 천년까지 이어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