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대표문화재 '진남관' 보수공사현장 제한적 공개 밝혀

2018-01-10     편집국

국보 제304호인 여수 '진남관'(鎭南館)의 보수·정비사업 현장이 제한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고 10일 여수시는 밝혔다.

▲ 진남관전경(여수시제공)

이달부터 매월 짝수 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남관 보수·정비사업 현장을 공개한다.공개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이며, 관람인원은 1회 30명이다.

관람을 원할 경우 시 홈페이지 'OK통합예약'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예약인원이 미달된 경우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진남관 보수·정비사업 현장 공개는 보수과정에서 목재를 보호하기 위한 지상 4층 규모의 가설덧집 설치가 최근 완료되면서 가능해졌다.가설덧집 3층에 160㎡ 면적의 관람실이 마련되며, 관람실 이외의 장소에서 관람은 안전 관계상 제한된다.

진남관 보수·정비는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지난 2015년 12월 착공,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진남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정면 15칸, 측면 5칸, 건물면적 748.39㎡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 중 가장 크다. 1963년 1월 보물 제324호로 지정된 이후 2001년 4월 17일 국보 제304호로 승격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장 공개 날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보수공사에 대한 설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