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3단계 AI차단 방역체계 구축 시행

2018-01-17     편집국

순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순천만습지 탐방로 부분 개방에 따라 3단계 차단 방역체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순천시,AI 방역체계 구축 (순천시제공)

순천시는 야생조류 뿐만 아니라 농장 출입차량 등에 의한 AI 바이러스의 수평전파 가능성에 따라 차단 방역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했다.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농장 출입을 허용하던 2단계에 더해 농장입구 길목에 이동소독초소 등 6개소가 추가 설치됐다. 근무부서도 읍·면·동을 포함한 전 부서가 참여하게 된다.

이동통제초소에서는 축산차량 GPS 장착여부와 1차 거점소독초소에서 발급한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방역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는 농장출입이 통제된다.

순천에는 오리의 경우 7만6000여 마리(황전면 2곳 3만여마리·낙안면 4곳 4만6000여마리), 산란계는 주암면 1곳과 낙안면 1곳에서 각각 20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순천시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소독·통제 등 철저한 책임방역과 함께 감염 의심축 발견시 신속하게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