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100원 택시' 22개 마을 확대 운행

2018-05-29     편집국

광양시는 6월부터 '100원 택시' 운행지역에 골약동 지역 3개 마을을 추가해 22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양시청 전경


'100원 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이용권과 100원을 지불하면 마을회관에서 읍ㆍ면ㆍ동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운송수단이다.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자로 지난해 5월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97%가 만족할 만큼 '100원 택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운행기준이 마을회관에서부터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를 기존 1㎞에서 700m로 완화하고 지난 1월 광양읍 삼성, 옥룡면 율곡ㆍ남정 등 6개 마을을 추가로 확대했다.6월부터는 골약동 통사, 중양, 대화마을 등 3개 마을이 추가돼 119가구가 이용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7월부터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시행됨에 따라 '노선버스의 특례업종 제외'와 '근로시간단축'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지역의 시내버스 대체 교통수단으로 100원 택시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형찬 교통과장은 "100원 택시가 교통취약지역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편익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정과제에 100원 택시가 포함돼 있는 만큼 교통약자와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