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지대 급수불량 .... 폭염속 1일 물사용량 최고 5천톤↑
2018-07-24 나우닷컴
여수시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물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일부 고지대의 경우 급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평소 여수시의 1일 수돗물 사용량은 약 9만1000톤 이었으나 폭염발생 이후에는 9만4000톤∼9만6000톤으로, 3000톤∼5000톤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수돗물 1톤은 평균 4인 가구의 1일 사용량이다.
폭염발생 이후 급격히 물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본격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숙박시설의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돗물사용량이 늘면서 일부 고지대의 경우 급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압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는 등 급수불량 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빨래·식기세척·샤워,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고 양변기에 물병이나 벽돌 넣기, 가능한 경우 물을 받아 사용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법을 홍보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폭염에 대비한 비상근무를 통해 수돗물 관련 민원을 즉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