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9천만원 투입 폭염 가축피해 최소화
2018-07-31 나우닷컴
광양시는 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염 속 가축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시는 한우, 돼지, 닭 축사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폭염예방 시설과 장비 지원을 위해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개분무시설과 냉방기, 환풍기 43대를 지원했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예비비를 긴급 편성하고, 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농가에 스프링클러, 환풍기, 차광막, 제빙기, 선풍기 등을 추가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문자, 마을방송, SNS, 현장기술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폭염 예방을 위해 가축시설의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최대로 넓혀 시원한 바람이 잘 들어오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냉풍기와 환풍기의 적극적인 활용은 물론 천장이나 벽에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한낮에는 지붕과 가축에게 물을 뿌려 줄 것을 강조했다.
김동순 광양시 축산팀장은 "아직까지는 광양에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는 없지만 폭염이 장기화 되면 가축의 체질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해당 농가에서는 비타민과 광물질,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투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