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본예산 1조3587억원 편성
여수시는 역대 최대 수준인 1조3587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오후 제189회 여수시의회 정례회에 참석, 시정연설에 이어 2019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했다. 이번 예산안은 2018년도 본예산 대비 2857억원(26.6%)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지난해 9272억원보다 1244억원(13.4%) 늘어난 1조516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특별회계는 지난해 1458억원보다 1613억원이 증가한 3071 원(110.6%)으로 편성했다.
주요 편성사업은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여천역 주변지역 활성화사업 용역비 1억원,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강화 1억3000만원, 여수수산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신축 25억원, 세계 한상대회 행사비 5억원 등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도모를 위해 여수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비로 1억5000만원, 공약사항인 세계 섬박람회 유치기반 조성을 위해 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1억원도 편성했다.
낭만포차 이전 기반시설 설치비 5억원은 지난 제2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 이후 관련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재반영했다.
또한, 여수애양평안요양소 신축 12억원, 여수형 공공어린이집 확충 13억원,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20억원도 포함했다.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는 쿨링포그ㆍ쿨루프ㆍ그늘막 설치 등 6억원,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비 5억원, 국가산단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0억원,신기동 공영주차장 신축 20억원, 도서식수원 개발사업 143억원 등을 편성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본예산인 만큼 역점사업과 시민참여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예산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지만 중기재정계획을 처음으로 적용했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방만한 재정운용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은 12월4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20일 처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