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피트니스 14명 추가확진…하루 2번 방문 40대女
순천시, 피트니스 14명 추가확진…하루 2번 방문 40대女
  • 나우닷컴
  • 승인 2020.08.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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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피트니스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이곳을 다녀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순천15번·전남75번)가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순청시청 전경(순천시제공)
순청시청 전경(순천시제공)

순천시는 지난25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14명 중 12명은 청암휘트니스앤스파 관련자로, 나머지 2명은 기타 관련자로 알려졌지만 순천시는 곧바로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14명 모두 청암휘트니스앤스파 관련자라고 정정해 알렸다.

이로써 순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었고, 순천시는 추가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후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피트니스를 통해 추가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곳을 다녀간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관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 여성은 순천5번(전남5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2일 오후 10시 확진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공개한 동선자료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10분까지 자차를 이용해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찾았고 이후에는 오천동 주변의 상가 등을 방문한 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다시 이곳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50분,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다시 방문했다. 20일은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머문 후 같은 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다시 찾았다. 21일에는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덕월동의 분식집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순천시는 A씨가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명에 달하고, 헬스클럽 회원 등을 포함한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보고 슈퍼 전파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순천시는 A씨가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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