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세계 최대폭 '4448㎜ 9%니켈강' 첫 생산
광양제철소, 세계 최대폭 '4448㎜ 9%니켈강' 첫 생산
  • 나우닷컴
  • 승인 2020.09.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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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는 후판공장의 최신설비로 세계 최대폭(4448㎜) 9%니켈강을 첫 출하했다고 지난18일 밝혔다.

세계 최대폭  9Ni강 초도출하 (광양제철소제공)
세계 최대폭 9Ni강 초도출하 (광양제철소제공)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삼성물산(건설부문)과의 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베트남 최초의 LNG 수입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티 바이 터미널'에 적용될 예정이다.

9%니켈강은 니켈 함유량이 9%로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쉽게 갈라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LNG 보관·운반용 육상저장탱크에 이용되는 후판 최고급 강재다.

성분제어나 표면품질 관리 등 공정에서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포스코만 유일하게 9%니켈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생산한 세계 최대폭 9%니켈강은 고객사의 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폭이 넓어 LNG탱크 등 생산 때 강재 성분검사와 용접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광양제철소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광양제철소 후판부 성언식 부장은 "이번에 출하된 9%니켈강은 생산이 까다롭지만 포스코의 기술력이 담긴 자랑스러운 제품"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철강수요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1994년 9%니켈강을 개발한 이래 지속적으로 양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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