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광양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민 1348명, 소상공인 16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광양사랑상품권에 대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용역은 한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8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재난극복에 도움이 된 정도▲사용내역▲매출액의 변화 등을 분석했다.
시민 1348명, 소상공인 163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지급금액에 대해 80.5%가 만족하고, 지급방식에는 78.5%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2.3%가 '향후 '코로나19'와 유사한 재난 발생 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길 원한다'고 응답했다.
재난지원금 소비지출은 농협하나로마트, 일반슈퍼마켓(38.9%), 음식점(25.8%), 주유소(9.7%)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양사랑상품권 지급 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약 11%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20년 발표된 2018년 산업연관표의 각종 유발계수를 적용해 긴급재난지원금 300억 원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55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7억 원, 취업유발효과 352명, 고용유발효과 217명으로 분석됐다.
임채기 지역경제과장은 "전남 최초,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발 빠르게 지급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