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형·농어촌형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광양읍 익신마을과 옥곡면 장동마을이 각각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4m 미만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비율이 50% 이상,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0%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이 9% 이상인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생활·위생 인프라 사업(소방안전 가로정비, 주차장 조성, 공동위생시설) ▲안전확보 사업(경사면 보강, 안심 비상벨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보안등 설치, 안전손잡이 설치) ▲주택정비 사업(빈집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등이다.
광양시는 2024년까지 총 38억 원(국비 26억원, 도비 3억원, 시비 5억원, 자부담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4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형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설치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생활·위생·안전 등 인프라를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장동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4년까지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택(지붕) 정비, 안전난간·옹벽 설치, 담장·마을안길·배수로 정비, 다목적 마당·포켓쉼터 조성 등 인프라 확충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human care)와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취약지역을 발굴해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2020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광양읍 마산마을, 진상면 창원마을, 진월면 장재마을 3개 지구에 70억 원을 투입해 3월 중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