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풍랑에 뱃길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 긴급 이송
여수해경, 풍랑에 뱃길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 긴급 이송
  • 편집국
  • 승인 2017.04.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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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으로 뱃길이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들이 해경의 도움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10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사는 주민 S씨(75)가 뇌경색이 의심된다는 거문보건소의 긴급 이송 요청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에서도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S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눈 옆이 찢기는 부상을 입은 B군(9)이 해경 경비정을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남면 유송리 대유마을에서 사는 B군은 9일 오후 그물에 걸려 넘어지며 눈 옆이 찢어져 인근 보건지소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10일 오전 첫배로 섬을 나와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풍랑으로 여객선이 결항돼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수해경은 올해 1분기 응급환자 29건, 35명을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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