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만서 흑두루미 올해 첫 관찰
순천시, 순천만서 흑두루미 올해 첫 관찰
  • 나우닷컴
  • 승인 2018.10.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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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해 보다 하루 빠른 지난 16일 오후 4시에 2마리가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순천만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순천시제공)
순천만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순천시제공)

첫 관찰된 흑두루미는 순천만 갯벌에 안착한 후 인적이 드문 갈대군락과 갯벌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가 지자 흑두루미의 오랜 잠자리인 붉은 칠면초군락에 잠자리를 잡았다.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가 도래했다는 소식에 흑두루미영농단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내 벼 수확을 서두르는 등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다.

순천시는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의 면역력 증가와 분산 차단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철새 먹이주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상징조류인 흑두루미는 1996년 70여 마리가 관찰된 이래 2008년 350마리, 2014년 1005마리, 2016년 1725마리, 2017년 2167마리로 개체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순천만습지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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