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잇는 해상교 28일 개통
여수~고흥 잇는 해상교 28일 개통
  • 나우닷컴
  • 승인 2020.0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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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고흥을 잇는 해상교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1시간 가까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화양면부터 화정면까지 17㎞를 잇는 국도 77호선 통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양∼적금 해상교량 (여수시제공)
화양∼적금 해상교량 (여수시제공)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여수 지역 4개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5개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 이래 8년여 동안 총 사업비 3907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2016년 개통한 팔영대교와 연계해 고흥군에서 여수시까지 해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동거리는 기존 85㎞에서 30㎞로 55㎞가 줄었다. 이동 시간 역시 기존 80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단축됐다.

그동안 배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육지를 오가는 게 힘들었던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등 4개 섬 431명의 주민들은 앞으로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양~적금' 간 도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 중인 '여수 화태~백야' 사업과 연계될 것이라며 "균형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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