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노조 파업 출정식
광양제철소, 노조 파업 출정식
  • 나우닷컴
  • 승인 2024.12.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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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동조합이 3일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투쟁 의지를 다졌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우리는 오늘 조합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며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새로운 노동문화 정착, 현장 노동자가 존중받는 회사로 바꾸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파업 출정식 선언, 교섭 경과보고, 연대사,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장의 투쟁사 등이 이어졌다

포스코의 대표 교섭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은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7,934명 중 5,733명(72.25%)의 찬성을 얻어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는 1968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오는 19일 전 조합원의 서울 포스코센터 상경투쟁을 예고한 포스코 노조는 사측과 지난 6월부터 12차례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인금 8.3%(약 25만 원) 인상, 격려금 300%, 자사주 25주, 복지사업기금 200억 원과 학자금 자녀 수 금액 한도 폐지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사측은 ▲기본금 10만 원 인상 ▲일시금 600만 원 지급(경영 목표 달성 동침 격려금 300만 원·노사 화합 격려금 300만 원) ▲노동조합 복지기금 15억 원 출연과 자녀 장학금 한도 인상(1자녀 8000만 원·2자녀 이하 1억 2000만 원 ·3자녀 이상 한도 없음)을 제시했지만 양 측의 입장차는 여전하다.

이에 회사 측 관계자는 "평화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노조와 계속 소통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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