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코로나19' 장기화 ... 전 세대 긴급재난금 지원
여수시, '코로나19' 장기화 ... 전 세대 긴급재난금 지원
  • 나우닷컴
  • 승인 2020.04.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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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189억원(국비 703억원, 도비 154억원, 시비 332억원)규모의 긴급 재난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등 1,189억원대, ‘전 세대 지원’(여수시제공)
여수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등 1,189억원대, '전 세대 지원'(여수시제공)

여수시는 관련 예산의 빠른 집행을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로 충당한 뒤 추경에 반영할 방침이다.

우선 전남형 긴급생활비는 도비 40%, 시비 60% 매칭으로 중위소득 100%이하 4만 6000여 가구에 건강보험료와 재산을 기준으로 1~2인 30만원, 3~4인 40만원, 5인이상은 5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비 80%, 도시비 20% 매칭으로 중위소득 150%이하(전체 세대의 70%) 약 8만7000여 세대에 건강보험료를 적용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이상 1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여수시는 당초 전남형 긴급생활비는 40만~60만원 지급하기로 했지만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발표로 30만~50만원으로 조정했다, 대신 정부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위소득 150%초과 나머지 전 세대 30%인 약 3만7000여 세대에도 시 예산으로 20만원씩 일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전남형 긴급생활비를 받는 5인 기준 가구는 정부지원금을 합하면 최대 150만원을, 전남형 긴급생활비를 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100%초과 150%이하 세대는 최고 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여수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중점관리를 위해 종교시설과 유흥업소에 30만원씩 시비로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7일부터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접수, 확인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단, 여수시에서 자체 추진하는 중위소득 150% 초과 세대에 20만원씩 지급은 정부형 지급 이후 최종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방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개월 이내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또 만 7세미만 대상 아동수당 지급, 중위소득 실직·휴직자 등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해 한시적 긴급복지금,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저소득계층에 한시생활 지원금 등을 4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추가로 10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자에 대한 고용안정금,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생활안정금, 1개월 이상 훈련이 중단된 직업훈련생, 1480명 택시종사자,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보전 등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총 418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궁금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전시민을 대상으로 시의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긴급민생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지원대상에 누락되거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있다면 별도의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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