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밤바다 새로운 명물 '웅천~소호 해상교량' 건설
여수시, 밤바다 새로운 명물 '웅천~소호 해상교량' 건설
  • 편집국
  • 승인 2017.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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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1148m 2021년 완공

여수시는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여수밤바다의 새로운 명물이 될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 웅천~소호 해상교량 계획도

현재 단일노선인 웅천~소호구간은 최근 웅천택지개발 등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 출·퇴근 시간이면 상습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여수시는 사업비 570여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까지 웅천지구 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한다.

다리의 총 길이는 1148m규모로 교량구간은 500m(아치교 구간 100m, 콘크리트 빔교 구간400m)에 진입도로가 648m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다.

여수시는 지난해 6월 해상교량 형식의 노선결정 이후 필요한 절차들을 이행해 왔으며, 앞으로 기본설계서에 대한 전남도의 심의 등을 거쳐 2018년 2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 건설되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소호동의 해변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와 함께 여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