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19' 급속 확산 .... 공공시설 등 잠정 휴무
순천시, '코로나19' 급속 확산 .... 공공시설 등 잠정 휴무
  • 나우닷컴
  • 승인 2020.08.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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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각종 공공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고 전통시장 등은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휴무에 들어갔다.

복지관 운영 중단(순천시제공)
복지관 운영 중단(순천시제공)

지난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23일 청암 피트니스앤스파 이용객 40대 여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 여성의 접촉자만 수백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순천시는 "이 여성은 청암피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다"며 "오천동과 덕월동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순천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되면서 각종 공공·다중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노인복지관 3곳, 경로당 676곳, 노인복지시설 680곳과 장애인복지관 1곳, 장애인이용시설 14곳이 중단됐다. 장애인 이용시설은 최소한의 긴급 돌봄만 운영한다.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 7곳과 여성문화회관, 평생학습관 등 평생학습 관련시설 5곳도 중단됐고, 시립도서관 8곳과 작은도서관 81곳도 휴관에 들어가면서 도서반납기한은 자동으로 연장됐다.

순천여성상담센터 등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3곳도 임시휴관에 들어가 전화상담 등 비대면 업무만 실시한다. 문화예술 다중시설도 모두 휴관에 들어갔다.

순천의 대표 관광지 4곳과 자연휴양림도 운영을 중단하고,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계획됐던 공연들도 취소됐다.

또 각 시설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 일정도 변경하거나 취소됐고, 마을환경 정비 사업등 에 투입되는 노인 일자리사업과 장애인 일자리사업도 잠정중단된다.

순천지역 전통시장 4곳과 지하도상가인 씨내몰도 자발적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향후 확산세 추이에 따라 휴장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야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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