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19' 1주일만에 확진자 '0'
순천시, '코로나19' 1주일만에 확진자 '0'
  • 나우닷컴
  • 승인 2020.09.01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순천시 '고로나19'  브리핑(순천시제공)
순천시 '고로나19' 브리핑(순천시제공)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순천6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일 오전 10시 현재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순천5번(전남70번)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59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검사 대상 인원도 줄어 순천시는 팔마운동장의 드라이브 스루(승차이동형) 선별검사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순천시는 31일 326건의 검체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1일 오전 10시까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81명의 검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순천시는 코로나 확산의 주요장소인 휘트니스 2곳, 대형마트 2곳, 병원 1곳 등 10여곳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직간접적인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총 1644명이다.

순천시는 밀접접촉자의 경우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자가격리 해제 이틀전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에서 최근 확진된 4명(순천61~64번)은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이며 별다른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는 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순천에서는 확진자의 경로가 모두 확실하고 '깜깜이'는 없다"면서도 "인근 광주와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 지속되고 있고, 지역 내의 감염위험요소도 곳곳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 통제를 위해서는 전파 연결고리 차단이 중요한 만큼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금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께서는 조금만 더 인내하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달라"며 "밀접·밀폐·밀집을 피해주시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으로 가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자가격리대상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가격리대상자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외 바깥 외출 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담당 공무원에게 먼저 연락을 해달라"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을 피하고 수건, 식기류 등 개인물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