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문 철강인을 꿈꾸는 신입생 42명이 7일 포스코 사내대학인 포스코 기술대학에 입학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철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포스코 기술대학은 교육부가 인가한 국내 8번째 사내대학으로 2014년에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개교했다.

광양시 금호동 광양캠퍼스에서 진행된 입학식은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등 경영진과 부서장 등이 참석해 입학생을 격려했다.

신입생 42명은 근무 성적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원 가운데 현업 부서장들이 추천한 인원을 종합 평가해 지난해 11월 최종 선발한 인재들이다.이들은 향후 2년간 현업과 병행하며 주말을 포함해 매주 3회 수업과 정기적인 시험을 치른다.

등록금과 수업에 드는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하며 이들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계속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끊임없는 발전이 필수적이다"며 "입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현장 경험과 이론 지식을 모두 갖춘 세계 최고 철강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포스코 기술대학은 "오랜 기간 학업을 중단했던 직원들이 무리 없이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사전학습 및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학기 중에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