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숯불구이축제 '빛과 꽃, 맛의 어울림' 5일 개막
광양숯불구이축제 '빛과 꽃, 맛의 어울림' 5일 개막
  • 나우닷컴
  • 승인 2018.10.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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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5일부터 4일간 광양읍 서천변에서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를 개최한다.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빛과 꽃, 맛의 어울림, 숯불구이 愛'를 슬로건으로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와 함께 8일까지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양불고기축제(광양시제공)
광양불고기축제(광양시제공)

▲천하일미 마로화적 '광양불고기'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낸 광양불고기는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전통을 자랑하는 광양의 대표음식이다.

'마로'는 광양의 옛 이름, '화적'은 불(火)에 구운 고기(炙)를 칭하는 것으로 광양불고기의 명성을 말해주고 있다.광양으로 유배 온 선비들이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한양으로 돌아간 뒤에도 광양에서 먹었던 불고기 맛을 잊지 못하고 주변에 전한데서 연유했다.

맛의 비결은 얇게 저민 소고기에 특색 있는 양념을 버무려 백운산 참숯을 담은 화로 위에 구운데 있다. 여기에 참숯이 탈 때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숯 향이 육질에 스며들면서 나는 불맛이 고기맛을 더해 입맛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광양시는 광양불고기를 2010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2017년 증명표장으로 등록을 완료했으며, 불고기전문식당가인 서천변 일대를 불고기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다양한 소(牛)상징물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모스가 있어 더 맛있는 불고기

전통숯불구이축제 행사가 열리는 서천변은 코스모스가 화려하게 수놓고 있어 벌써부터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서천변 코스모스길은 전남도에서 선정한 올해의 '걷기 좋은 길'을 테마로 한 9월의 추천 관광지로 꼽힌 곳이다.

서천변 코스모스 꽃길은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도록 탄성재로 포장했고 적당히 굴곡져 있으며, 석양이 물빛에 비치는 장관을 연출한다.

광양숯불구이 축제장의 또 다른 볼거리로 서천을 무지개빛으로 수놓는 화려한 음악분수대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축제의 주요행사는 첫째날인 5일에는 농악한마당을 시작으로 지역예술인들이 꾸미는 가을의 향연에 이어 숯불구이축제 개막 축하쇼가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지역예술인 축하공연, 광양만가요제가 진행된다.

또한, 코스모스가요제, 청소년 재능기부 페스티벌, 행사 마지막 날에는 드림팝스 앙상블과 EDM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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