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남 22개 시ㆍ군 중 청년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양시의 청년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양시 청년인구는 4만4499명으로 광양시 총인구의 28.6%를 차지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청년인구 비율 23.4%보다 5.2%p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청년인구 비율과는 같은 수치다. 청년들의 혼인상태는 미혼 55.2%, '배우자 있음' 42.9% 순이며 초혼연령은 남편 32.7세, 아내 29.6세로 조사됐다.
2017년 하반기 기준 광양시 청년 취업자 수는 2만2000명으로 청년 고용률은 61.0%이며 광양시에 소재한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143명으로 나타났다.
구인직종으로는 기계관련직이 15.6%로 가장 높았으며 구인 사업체의 월평균 제시임금은 200만 원 이상 250만 원 미만(32.1%)이 가장 많았다.
광양시 청년 사업등록자는 청년인구 4만4499명 중 3297명으로 7.4%를 차지했고, 청년 신규창업 비율이 폐업 비율보다 9.3%p 높았다.
'광양시 청년통계'는 인구, 혼인·출산, 가구, 재산, 일자리, 창업, 복지, 연금, 건강, 안전 등 10개 분야 152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청년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조사‧분석했다.
이정희 총무과장은 "이번 청년정책 통계를 일자리, 문화, 교육, 주거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지역 특성에 맞춘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해 나가겠다"며 청년층이 겪고 있는 취업난 등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에 필요한 지표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