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자원봉사센터 '법인전환' 검토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법인전환' 검토
  • 나우닷컴
  • 승인 2019.07.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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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허석 시장)는 최근 센터장 채용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순천시자원봉사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단독 법인 전환을 검토 중이다.

순청시청 전경(순천시제공)
순청시청 전경(순천시제공)

순천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5월23일 자원봉사센터장 채용 관련 감사결과를 통해 채용 담당 공무원을 징계 조치하고 센터장 채용 취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시는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에 대해 지난 6월20일 경징계처분을 내리고, 센터장에 대해서는 타 지역 사례와 전문가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순천시는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자원봉사센터를 단독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에서 직영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운영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시에 따르면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는 직영, 법인, 민간위탁 등 3개의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센터의 정치적 논란 방지를 위해 법인 운영 또는 비영리 법인 위탁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다른 지자체에서도 센터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점차 법인으로 확대 전환하는 추세다.

1996년 설립된 자원봉사센터는 2011년 독립 법인 전환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직영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순천시는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법인화 세부 절차와 기존 인력 대책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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