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과 공무직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 하면서 하루만에 군수실 점거농성이 해제됐다.
24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구례지부와 구례군 관계자에 따르면 구례군청과 노조간 임금협상이 잠정합의되면서 23일 오후 6시30분 군수실에서 퇴실했다.
다만 구체적인 임금인상액은 25일 합의서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구례군 공무직 노조는 지난 1일부터 2018년, 2019년치 임금 소급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2일에는 김순호 군수와 노조측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노조원 20여명이 김 군수가 퇴근한 틈을 타 "(김 군수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군수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구례지부는 현재 공무직(환경미화원, 행정보조, 수도검침원, 도로보수원, 간호보조원 등) 공무원 229명 중 128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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