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숲을 시민의 삶터와 일터, 배움터와 놀이터로 대전환하는 '순천형 산림혁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순천형 산림혁신은 시 전체 면적의 68%를 차지하는 산림의 잠재가치를 극대화해 시민의 삶터 및 일터, 쉼터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순환경영·경제시스템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완성하고 모든 시민에게 연간 10회 이상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과 1000개의 산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산림혁신을 위한 기본계획은 ▲생태축 완성을 통한 숲 정원 조성 ▲산림순환경제 완성 ▲1000만 그루 나무 속 상쾌한 도시 완성 ▲산촌라이프·산림문화마을 조성 ▲순천시민 모두를 위한 숲 조성 등 5개 항목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생태축 완성을 통한 숲정원 조성'은 동천과 이사천을 중심으로 강변숲을 만드는 것과 순천만 좌우의 해안선과 인접한 산림의 생태경관 복원숲 조성이 골자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비해 승주읍 유평리 일원에 난대림 경영모델숲을 조성하고 순천만 국가정원 주변 산림에는 정원식물로 꾸며진 숲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순환경제 완성'은 숲가꾸기와 수종갱신을 통해 연간 10만~20만㎥의 목재, 부산물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목재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제재소 육성,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을 통해 산림을 경제로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또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동천에서 순천만까지 바람길 숲 조성,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 인근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쾌적한 생태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마을의 산림자원과 지역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결합한 '산림 문화마을' 조성, 서면 청소리와 판교리 일대의 용계산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문화·체험·치유 복합단지로 만드는 '순천시민, 모두를 위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