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4000억 들여 3고로 개수공사
광양제철소, 4000억 들여 3고로 개수공사
  • 나우닷컴
  • 승인 2020.02.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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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는 오는 5월 28일까지 4000억 원을 투입해 쇳물을 생산하는 3고로를 개수한다고 지난12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착수(광양제철소제공)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착수(광양제철소제공)

3고로 개수공사가 끝나면 내부용적이 4600㎥에서 5500㎥로 확대돼 기존 대비 80만톤 이상의 생산 능력이 증대된다.

특히, 생산 능력의 변화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환경과 수익성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로는 철광석, 석탄 등의 원료를 소결광, 코크스로 가공한 뒤 최대 2300℃에 달하는 열로 쇳물을 만드는 제철소의 핵심 설비다.

포스코는 광양에 5기, 포항에 4기 등 총 9기의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광양 1고로가 세계 최대 내부용적인 6000㎥, 광양 4, 5고로 5500㎥, 포항 3, 4고로 5600㎥의 쇳물생산 능력을 갖추는 등 총 5기의 초대형 고로를 운영 중이다.

광양제철소 3고로는 1990년 준공돼 2007년 개수를 한 차례 거치며 4600㎥의 내부용적을 갖추게 됐다.

3고로를 포함한 광양제철소의 고로 5기는 끊임없이 쇳물을 생산하며 광양제철소가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조강생산 누계 5억톤을 달성하기도 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개수공사에는 하루 1200여명이 투입되고 4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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