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신천지 신도 3200명…교회 6곳 폐쇄"
권오봉 여수시장 "신천지 신도 3200명…교회 6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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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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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여수지역 신천지 신도 3200명 중 유증상자를 파악해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기자회견(여수시제공)
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기자회견(여수시제공)

권오봉 시장은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여수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신천지 교회와 회관 6개소에 대해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교회를 폐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천지 관계자가 여수지역 신도는 3200명 정도라며 구체적인 명단 제출은 어렵다고 했다"며 이에 순천시는 신천지 측에 유증상자 발생시 시에 협조해 필요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1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예배 참석자는 없었다"며 "여수지역 1명이 신천지 대구교회로 등록이 됐고, 그 사람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여수시에는 확진자가 없다며 "그동안 선별진료 결과 유증상자 287명 중 9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강조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른 대응방안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공공행사와 다중이 집결하는 여수시 사업은 원칙적으로 잠정 취소하고, 공항과 여객선 터미널 등은 발열감지 카메라 체크활동을 강화하고 대구지역 이동자도 적극 검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린이집은 감염추세를 살펴본 후 휴원조치를 취하고 맞벌이 부부 자녀의 경우는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을 교육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고교는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할 계획을 밝히고 시보건소 건강 증진업무는 잠정 중단하고 감염병 대응업무에 집중할 방침을 전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에 과하게 대응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이번주가 가장 고비"라는 말이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적정한 일상생활을 하며서 모두 협조해 위기를 잘 넘겨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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