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율촌·해룡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이 정부합동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상의는 전날 여수고용노동지청과 순천시가 기숙사 임차비 지원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이 사업이 근로자 출퇴근 무료 통근버스와 함께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 근무환경을 개선해 청년 취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규모는 율촌·해룡산단 근로자 120명이다.
지원조건은 율촌·해룡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근속년수 5년 미만 근로자에 한해 지원하며, 총 신청인원 중 6개월 미만 신규 입사자 비율이 2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1개 기업당 10명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며 기업이 직접 순천지역 아파트, 빌라, 원룸을 임차해 기숙사로 활용하는 경우 월 임차료의 80%(기숙사 이용인원 1명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순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율촌·해룡산단 입주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순천시가 전체사업비 중 절반을 지원해 사업추진이 가능했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지역의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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