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역 소비·고용,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
여수시, 지역 소비·고용,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
  • 나우닷컴
  • 승인 2020.12.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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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올해 전반적인 지역경제 상황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업종별로는 상황이 일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여수시청전경(여수시제공)
여수시청전경(여수시제공)

여수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여건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내 소비, 사업체, 고용 현황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통계청·한국고용정보원 통계자료, 관광 및 연관산업 일자리 자체 조사를 근거로 했으며 통신사 외부 유입인구 이동 빅데이터, 카드사 관내 소비동향 빅데이터를 연계했다.

외부 유입인구·지역 소비동향 빅데이터에 의하면 5~11월, 관광객·출퇴근자 등 외부에서 여수시로 유입된 인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7.4% 감소했지만 지역 내 소비금액은 0.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여수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월 평균 1만6000여명이 투입되는 산단 신증설 현장근로자와 시민들의 지역소비가 외부인구 감소분을 대체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기별 지역 소비금액은 5~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시기에 1.25% 감소하다가 8~9월 휴가철에는 1.2% 증가했고 이후 10~11월은 0.7% 감소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국세청과 한국고용정보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9월말 기준 14개 업종의 총 사업체 수는 2018년 4만2000여개, 2019년 4만4000여개, 2020년 4만7000여개로 '코로나19' 상황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고용보험 피가입자도 2018년 5만6000명, 2019년 5만9000명, 2020년 6만1000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6월말 기준 고용률은 61.4%로 전년대비 1.6% 감소했으나 전국(60.4%)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건설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산단신증설‧대개조 영향으로 사업체 수 257개소(5.8%), 고용보험 피가입자 443명(1.9%), 통계청 취업자 수 2000여명(5.6%)으로 모두 증가했다.

음식·숙박업은 지난해 9월말보다 사업체 수는 175개소(2.7%) 증가한 반면 여수시가 자체 조사한 종사자 수는 2000여명 감소했다. 감소한 종사자의 일부는 산단 신증설‧대정비 등 현장인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업체 수와 소비금액의 경우 식‧음료, 유통, 여행‧숙박‧교통, 요식업은 증가했지만 주유, 의료‧약국, 패션‧잡화, 미용, 교육‧학원 등 대면‧다중이용시설은 일부 감소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업종‧생활환경‧관점에 따라 체감도가 다를 수 있지만 다행히도 현재까지 우리시는 지역 내 감염이 비교적 적었고 산단 신증설 근로유입 등 영향으로 지역경제 전반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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