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15일까지를 '벼 병해충 적기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병충해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최근 장마 이후 온도와 습도가 높고 비래해충(날아서 오는 해충) 발생량 증가 등 병해충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혹명나방과 멸구류의 중국에서 전파 시기가 작년보다 7~10일 정도 빠르고, 특히 먹노린재 발생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용 약제의 적기 살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먹노린재를 비롯한 멸구류,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을 중점 방제대상으로 정하고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연송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28일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각종 병해충이 발생해 벼 재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발생상황 분석을 통해 농가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벼 재배 농가는 중점 방제 대상 병해충을 기준으로 논을 잘 살펴보고 발생 초기에 방제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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