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흑두루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 선정
순천시, 흑두루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 선정
  • 나우닷컴
  • 승인 2021.12.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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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대상에 유형전 작가의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대상, 유형전 작가의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순천시제공)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대상, 유형전 작가의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순천시제공)

대상작은 순천만 갯벌에서 평화롭게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무리의 생태적 특성을 자연스럽고 힘 있게 표현하는 등 예술적 작품성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상금 300만원과 순천시장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금상에는 이시경 작가가 출품한 '두루미랑 함께', 이기준 작가의 '전망대 위를 나는 두루미', 정경식 작가의 '다시 날자', 이진 작가의 '평화의 노래', 일본 히로마사 작가의 '이즈미의 늦은 가을'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은상 5개 작품, 동상 5개 작품 등 49개 작품을 선정해 총 248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은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13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전 세계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총 360점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별 참여 확대를 위해 선정 작품수를 확대하고, 생태·사진 분야 외부 전문가 4명으로 심사단을 구성하는 등 예술성, 작품성 위주로 심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수상작은 국영문 화보집과 함께 올해 연말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 순회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흑두루미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의 하늘길을 연결하고 있다"며 "순천시의 시조이자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 장벽을 허무는 평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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