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지역시민사회는 지난3일 광양시와 사업시행자에게 "가야산 근린공원 내 아파트건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등 8개 단체는 이날 광양시청 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양의 허파'인 가야산 근린공원 내에 "민간공원 조성을 빙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계획에 앞장서 온 광양시 반환경 정책과 가야산 골프장 및 사업시행자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양시는 골프장내 아파트 인허가를 해 준다는 특혜성 논란에 대한 명백한 규명이 있어야한다"며 "도시공원 특례사업이 환경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 균형발전 취지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야산 근린공원은 과거 광양시가 민간 골프장 인허가 하는 과정에 국공유지까지 사업부지에 편입시켜 특혜시비의 논란이 많았던 곳"이라며 "가야산 6부 능선에 27층 고층아파트를 세울 경우 가야산 8부 능선까지 조망권 침해 및 자연경관 환경훼손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8개단체는 "가야산 근린공원 내 아파트건축 사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단체는 환경파괴를 염려하는 모든 단체를 동원해 취할 수 있는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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