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은 지난 11일 광양시 진상면의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찾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프렌즈봉사단은 중마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평소 고철이나 폐기물을 집에 쌓아둔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한 이웃의 소식을 전해 듣고 주거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특히, 해당 이웃은 지난 2018년 한 차례 대청소를 실시했지만 또 다시 쓰레기를 집안에 적치한 채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걱정이 컸다.
봉사단원들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아침 일찍 모여 집안 곳곳에 버려진 각종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고, 마당에 쌓인 가구 등 잡동사니를 폐기하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준 것은 물론 벌레와 악취 등으로 갈등을 겪던 주변 이웃들과의 마찰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구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과장은 "썩은 오물과 폐기물 등으로 인해 각종 벌레가 기어 다니고 악취가 심해 생활하기 힘든 환경이었지만, 우리의 작은 손길로 깨끗하고 쾌적하게 거주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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