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광양시의원은 21일 "테슬라 전기자동차 아시아 제2공장을 광양에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정구호 의원은 이날 제314회 광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양시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대안으로 테슬라 전기자동차 아시아 제2공장을 유치하자"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1월23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아시아 최우선 투자 후보지로 고려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미 포항시와 대구시, 강원도 등이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광양제철소 중심의 자동차 강판 공급망 구축, 뛰어난 이차전지 산업환경, 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망, 광양항의 물류환경 등 광양보다 더 좋은 여건,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춘 곳은 없다"면서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전기차 공장입지로서 최고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야말로 15만 시민과 전라남도가 함께 이루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은 지역경제 성장 효과만 100조원에 이르고, 최소 1만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과 광양항의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구호 의원은 "예상 후보지로 태인동이나 금호동 주민들을 집단이주 시키면 최상의 산단을 민들수 있다"며 "재도약의 역사적 대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광양시 공무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