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 300억원 가운데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시는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서 순천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비 150억원을 비롯해 3개 사업에 247억원의 국비를 증액·추가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장천동 소재 순천글로벌웹툰센터 인근 9878㎡에 지하 2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갖춘 지역 대학(순천대·청암대·제일대)과 연계해 청년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2027년이다. 이 사업은 당초 중앙부처 사업건의 때 미반영 됐으나, 노관규 순천시장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인 국고확보 활동을 펼친 성과다.
콘텐츠 산업은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지방에서는 순천이 최초로 애니메이션 메인 프로덕션 분야 글로벌 제작 기지를 조성한다.
순천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인 청년 세대들이 선호하는 창의력 집약산업이자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애니메이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컸다"며 "지역의 현안 해결과 재난안전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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