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150만배 확대' 투과전자현미경 동신대 기증
광양제철소, '150만배 확대' 투과전자현미경 동신대 기증
  • 나우닷컴
  • 승인 2023.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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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가 사물을 수십만배 이상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TEM)을 동신대학교에 기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동신대학교에 투과전자현미경 기증(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 동신대학교에 투과전자현미경 기증(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투과전자현미경은 아주 얇게 가공된 초 박편의 시료에 고전압으로 가속된 전자빔을 쏴 사물을 관찰하는 현미경으로 사물을 수십만배 이상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광양제철소는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전라남도와 협력해 투과전자현미경 기부처를 물색해왔고, 지난해 8월 동신대학교 측으로부터 수령의사를 전달받아 기증을 결정했다.

광양제철소가 동신대학교에 기증하는 투과전자현미경 장비는 150만배까지 사물을 확대할 수 있어 사물의 나노스케일, 원자스케일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시료의 미세구조나 결함, 화학적 조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져 동신대 교수진들의 이차전지소재의 원료 결정구조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증을 통한 산학협력은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식 부소장은 "이번에 동신대학교에 기증되는 투과전자현미경이 연구진분들과 학생분들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다양한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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