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가뭄 극복 정부·지자체 협력
광양제철소, 가뭄 극복 정부·지자체 협력
  • 나우닷컴
  • 승인 2023.02.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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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공업용수 부족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3만톤 생산이 가능한 해수담수화설비를 최대한 가동한다.

광양제철소 가뭄극복 업무협약 체결식 (광양제철소제공)
광양제철소 가뭄극복 업무협약 체결식 (광양제철소제공)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열린 '용수 절약 및 가뭄 극복 업무협약'에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전라남도, 광양시, 여수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산업단지공장장협의회 등 전남지역의 용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전남지역이 겪고 있는 가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정부와 전남지역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극심해진 가뭄 문제 해소를 위해 광양만권 소재 대기업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물 수요 절감을 위한 대응책 마련 협조를 요청했다.

광양제철소는 가뭄 상황이 지역사회의 심각한 위기라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광양제철소 차원의 다양한 용수절감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고 있다.

자체 운용중인 일일 3만톤 생산 규모의 해수담수화설비를 최대 가동하는 등 댐 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해수담수화설비와 같은 대체수자원 확보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수자원 발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 게시판과 현수막 등을 활용해 모든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용수 절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실제 1월말 현재 전년대비 광양제철소의 용수 주요 공급원인 수어댐으로부터 사용한 용수 사용량은 일평균 2만5000톤을 절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전남지역의 가뭄 상황은 지역사회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광양제철소도 위기의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 갈수기를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가 용수 절감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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