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율촌1산단 유치 추진
순천시,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율촌1산단 유치 추진
  • 나우닷컴
  • 승인 2023.02.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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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누리호' 기술이전을 받은 방산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우주발사체 생산시설 물색하는 가운데 순천시가 적극적인 유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율촌제1산단 항공사진(순천시 제공)
율촌제1산단 항공사진(순천시 제공)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KAI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은 한화 측은 2024~2027년까지 세 차례 쏘아 올릴 '누리호' 단(段) 조립장 생산공장 선정을 위한 용역이 의뢰됐다.

순천시가 순천상공회의소·율촌산단협의회와 함께 한국형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유치에 나선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단 조립장 설립을 위한 예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율촌1산단을 선정한 바 있다.

율촌1산단 내 예정부지는 2012년 준공 인가돼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고 즉시 부지매입과 입주가 가능하다. 단 조립장 설립 계획 일정 내 차질없이 착공이 가능한 생산시설 부지다.

기반시설이 완비됐음에도 땅값이 평당 40여만원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전력·용수공급이 충분하고 인근 산단 개발에 따른 관련 기업 입주로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 추후 우주항공산업 배후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다.

나로우주센터 접근성과 연관 산업 인프라도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율촌1산단이 위치한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 지점이자 현대제철, 포스코,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와 연구개발(R&D) 기관 다수가 입주해 있는 곳이다.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풍부해 직장·주거·힐링·여가가 가능한 '직주락(Work, Live, Play 樂)' 도시인 만큼 직원들의 정주 여건까지 고려한다면 순천시가 최적의 후보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유관 단체들이 발벗고 나서서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열망을 담아 순천시에 강력하게 유치를 건의해 각종 인허가 처리 단축 및 행·재정적 지원, 정주여건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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