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인니서 이차전지용 니켈사업 첫발 내딛다
포스코홀딩스, 인니서 이차전지용 니켈사업 첫발 내딛다
  • 나우닷컴
  • 승인 2023.03.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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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니켈 자원 강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을 시작한다.

포스코홀딩스-닝보리친 인니 이차전지용 니켈사업협력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닝보리친社와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 체결.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지난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사(社)와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닝보리친社와 MOA로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톤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

닝보리친社는 니켈 광산에서부터 제련, 트레이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다.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t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니켈 중간재는 니켈광석을 황산에 녹인 후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 생산된 중간재다. 이를 활용해 이차전지용 양극재 원료인 황산니켈을 만든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니켈 공급망을 확장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비롯해 리튬 30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섭 추진단장은 "니켈 습식제련 선두기업인 닝보리친社와 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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