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천연가스, 경유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교통 업계에 특별재정지원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광양시는 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인 대중교통 업계의 경영악화로 인한 버스 업계의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료비 증가분의 약 30%에 해당하는 2억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광양시는 전라남도 긴급 민생 지원 대책 수립에 발맞춰 도비(30%)와 시비(70%)를 긴급 편성해 지원한다.
정인화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기준 압축천연가스(CNG) 평균 가격은 ㎥당 811원에서 지난해는 1360원으로 70% 가까이 급등했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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